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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수수료 탓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뒷전

배달앱 수수료 인하를 골자로 한 상생안이 나왔지만, 프랜차이즈 업계는 여전히 가맹점 부담이 크다며 '이중가격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요. 그런데 정작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가맹점과의 진정한 상생에는 인색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요.

📌 배달앱 전용가격제 현황: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달리 책정하는 이중가격제 확산 중

이중가격제 도입 확산 배경

 

 

 

 

최근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커지면서 외식업계 전반에서 배달 가격과 매장 가격을 달리 책정하는 '이중가격제' 도입이 확산되고 있어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를 배달 플랫폼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배달앱 전용가격제'**로 명칭을 바꿔 사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상생안으로 줄어드는 수수료보다 프랜차이즈가 도입하는 이중가격제의 가격 인상 폭이 더 커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부담이 오히려 늘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음식점 배달앱 비용 현황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4년 외식업체 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음식점이 배달앱에 지출하는 월평균 비용은 30만 2천999원으로 나타났어요.

월평균 배달앱 비용 구간별로 보면:

  • 15만원~50만원 미만: 48.1% (가장 높음)
  • 5만원~15만원 미만: 30.3% (두 번째)
  • 50만원 이상: 10%

자사 앱에서도 계속되는 소비자 부담

일부 프랜차이즈는 수수료 부담을 이유로 자사 앱 이용을 유도하지만, 자사 앱에서도 배달료를 받고 매장과 가격 차이를 두는 등 소비자 부담 구조는 그대로라는 지적이 나와요.

실제로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경우 배달앱과 자사 앱 모두 이중가격제를 사용하고 있어요. bhc와 BBQ는 자사 앱에서 배달 시 3천원의 배달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어요.

프랜차이즈 본사의 상생 활동 의문

프랜차이즈 본사가 실질적인 상생 활동에 나섰는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선이 나오고 있어요.

교촌치킨의 경우 올해 5월 가맹점주 부담을 줄이겠다며 전용유 출고가를 약 10% 인하하겠다고 밝혔어요. 하지만 정작 지난해에는 배우 변우석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면서 모델료 일부를 가맹점이 분담하도록 해서 상생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있어요.

 

 

 

 

공정위 시정명령 받은 프랜차이즈들

일부 프랜차이즈는 가맹점 부담을 늘리는 행위로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기도 했어요.

푸라닭을 운영하는 아이더스에프앤비60계치킨의 장스푸드는 가맹점주에게 홍보물, 영수증 인쇄지, 스티커 등을 본사로부터만 구매하도록 강제했어요. 이를 어길 경우 공급 중단이나 전월 매출의 5%를 위약금으로 부과해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어요.

진정한 상생 방안 모색 필요

배달앱 수수료 인하 상생안이 나왔지만, 프랜차이즈 업계는 여전히 이중가격제 도입을 통해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있어요. 동시에 가맹점과의 상생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진정한 상생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소비자와 가맹점, 프랜차이즈 본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배달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더 적극적인 상생 노력이 필요해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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